📄 [하루의 한 페이지] “퇴직금을 어떻게 ‘운용’하느냐가, 복지의 품격을 결정합니다.”
📂 카테고리: 퇴직연금 / 기업복지 / 고용정책
🏷️ 태그: 퇴직연금제도, DC형, DB형, IRP, 도입절차, 중소기업복지
얼마 전, 스타트업 대표님께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.
“우리도 퇴직연금제도 도입해야 할까요?
도입하려면 DB형, DC형 중 뭘 고르면 좋을까요?”
이 질문은
직원이 늘고 복지에 눈뜨기 시작한 모든 회사가
한 번쯤 꼭 고민하게 되는 주제일 거예요.
그래서 오늘의 한 페이지에서는
퇴직연금제도 도입 필요성, 절차, 유형별 차이와 선택 팁까지
하루편집자 시선으로 풀어드릴게요.

🧾 퇴직연금제도란?
퇴직금을 회사가 사전에 적립하여, 근로자가 퇴직 이후 연금처럼 받는 제도예요.
기존처럼 퇴직할 때 한꺼번에 주는 게 아니라,
회사+근로자가 함께 준비하는 구조로 바뀐 거죠.
- 퇴직금 누적 리스크 완화
- 복지 제도화 + 신뢰도 향상
-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 확보 가능
📎 참고: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제도 안내
📌 퇴직연금의 3가지 유형
구분 | DB형 | DC형 | IRP |
---|---|---|---|
운용 주체 | 회사 | 근로자 | 개인 |
적립 책임 | 회사 | 근로자 | 개인 |
수익 책임 | 회사 | 근로자 | 개인 |
특징 | 확정급여제 / 수령액 예측 가능 | 확정기여제 / 운용 자유도 높음 | 통합 개인계좌 / 퇴직 시 이체 |
📌 DB형 = “회사가 퇴직금 수익률도 책임”
📌 DC형 = “회사는 내줄 금액만 정함, 운용은 직원이 직접”
📌 IRP = “퇴직금이나 개인 납입금 받아주는 개인 전용 계좌”
🛠 퇴직연금제도 도입 절차 요약
- 도입 검토 및 노사 협의
- DB형 또는 DC형 결정
- 금융기관(은행/증권/보험) 선정 및 계약
- 사내 퇴직금 규정 개정
- 근로자 대상 교육 및 IRP 계좌 개설
- 적립금 분할 납입 시작
1️⃣ 도입 검토 및 노사 협의
회사의 재무 구조, 인사 정책, 직원 수 등을 고려해
퇴직연금제도 도입이 적절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해요.
이후 노사 간 협의를 통해
퇴직금 제도에서 연금 제도로 전환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죠.
🔍 노조가 있다면 협약 필요, 없을 경우 직원 50% 이상의 동의 권고
2️⃣ DB형 또는 DC형 결정
퇴직금을 누가 운용하고 책임질 것인가에 따라
DB형(확정급여형) 또는 DC형(확정기여형)을 선택해야 해요.
- DB형: 회사가 책임
- DC형: 직원이 책임, 회사는 납입만
📌 조직 성격과 운영 여건에 따라 결정되며,
혼합형 도입도 가능해요.
3️⃣ 금융기관(은행/증권/보험) 선정 및 계약
퇴직연금 자산을 운용·관리할 금융기관을 선택합니다.
은행, 증권사, 보험사 중 선택 가능하고,
각 기관은 연금상품 구성·수수료율·서비스 범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
비교 검토 후 계약 체결이 필요해요.
🧩 여러 금융기관과 사전 상담을 해보는 것도 추천!
4️⃣ 사내 퇴직금 규정 개정
퇴직금 제도에서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하려면
취업규칙 또는 퇴직금 지급 규정을 수정해야 해요.
이는 고용노동부에 신고·승인이 필요한 절차이기도 합니다.
📎 “연금 지급형으로 변경”이라는 문구가 포함돼야 법적 효력이 생깁니다.
5️⃣ 근로자 대상 설명회 및 IRP 계좌 개설
근로자들이 본인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
운용 방식, 수수료, 수익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해요.
DC형 또는 IRP 연동 시,
직원 개개인이 IRP 계좌 개설을 해야 제도가 실제로 작동합니다.
📌 이때 IRP 개설은 각 금융기관 앱 또는 현장 직원 도움으로 진행 가능
6️⃣ 퇴직연금 적립금 납입 시작
도입이 완료되면,
퇴직금의 1년 치 해당액을 연금 형태로 매년 분할 적립합니다.
회사는 해당 적립금을 월별 또는 분기별로 납입하며,
운용 유형에 따라 운용은 회사(DB) 또는 근로자(DC)가 담당하게 돼요.
💸 정기적 납입 → 수익률 반영 → 퇴직 시 연금 수령

🤔 우리 회사, DB형 vs DC형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?
✅ DB형 추천 상황
- 직원 수가 많고 근속 기간이 길다
- 복지·신뢰도를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
-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회사가 책임질 수 있다
- 예: 대기업, 공공기관, 일부 중견 제조업체
✅ DC형 추천 상황
- 직원이 5~50명 이하인 중소기업
- 직원 개개인의 운용 자율성 중요
- 회사 부담금만 명확히 관리하고 싶다
- 예: 스타트업, IT · 디자인 소규모 조직
🔄 퇴직연금 전환 가능성 요약
전환 방향 | 가능 여부 | 특징 |
---|---|---|
✅ DB → DC | 상대적으로 쉬움 | 직원 동의만 있으면 비교적 간단하게 가능 |
⚠️ DC → DB | 가능은 하나, 복잡함 | 법적 절차 + 전체 근로자의 동의 필요 + 역산 불가 등 고려 |
✍️ 하루편집자의 한 줄 정리
퇴직연금은 단순한 ‘제도’가 아니라,
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구조입니다.
유형보다 중요한 건, 도입해서 꾸준히 운영하는 것이에요.
오늘도 하루의 한 페이지,
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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